보령 우유창고 후기｜30분 거리에서 즐기는 목장 체험 & 빵 맛집 카페

아이와 함께하는 근교 나들이 장소로 보령 ‘우유창고’는 늘 만족스러운 선택이에요.
저희 집에서는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가깝지는 않지만 길이 막히지 않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예요.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이면 종종 다녀오곤 해요.

‘우유창고’는 단순히 음료만 파는 카페가 아니라,
소를 키우는 목장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 공간이에요.
카페, 빵집, 목장 체험장, 잔디 정원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정말 알차요.

 

📌 기본 정보 요약

• 주소: 충남 보령시 주교면 우유창고길 12
•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무)
• 주차: 건물 앞 여유 있음 (주말엔 혼잡 주의)
• 유아의자: 없음
• 기저귀 교환대: 없음 (차에서 해결했어요)
• 체험 프로그램: 송아지 먹이주기, 우유 짜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 예약 방법: 우유창고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

 

🕖 오픈 시간 맞춰 방문한 이유

이번엔 연휴였던 만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카페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춰 도착했는데요,
이미 체험에 참여하러 온 가족 단위 손님들로 주차장과 실내는 북적였어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테이블부터 확보했는데,
다행히 3인석 하나가 남아 있어서 얼른 자리를 잡고
카운터로 주문하러 갔어요.

카페 빵은 오전 11시부터 나와요.
시간 맞춰 가야 원하는 빵을 고를 수 있어서 오픈 시간 방문은 확실히 추천해요.

 

🧁 먹은 메뉴 & 솔직 후기

이날 주문한 건:

• 우유목장빵
• 소금빵
• 모카소금빵
• 아이스크림라떼
• 목장크림라떼
• 생초콜릿라떼

우유목장빵은 촉촉하면서도 우유의 고소함이 살아 있어
입맛 까다로운 우리 아이도 정말 잘 먹었어요.
소금빵은 고소한 풍미에 짭조름한 맛이 더해져서
한 입 먹자마자 “더 사올까?” 하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만족스러웠고
결국 하나 더 사 와서 나눠 먹었답니다.

엄마, 아빠는 커피가 들어간 라떼를,
아이(또유니)는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 라떼를 마셨어요.
초콜릿 라떼는 달지 않고 진한 맛이라 아이가 끝까지 다 마셨어요.
전반적으로 메뉴의 당도나 염도, 식감이 아이에게도 부담 없이 잘 맞았고
‘목장에서 직접 만든’ 느낌이 살아 있어요.

특히 목장크림라떼는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예요.
우유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지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역시 이 맛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어요.

 

🌿 외부 공간 & 체험 분위기

카페를 나서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잔디마당과 청보리밭이 정말 예뻐요.
소들이 먹이로 먹는 청보리밭 옆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팟도 군데군데 마련돼 있어서
아이랑 신나게 뛰어다니며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넓고 안전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데,
기억으로는 첫 체험이 10시 20분 또는 40분쯤 시작됐던 것 같아요.
대가족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대기 인원도 꽤 있었고,
카페 자리를 확보해 두고 체험을 다녀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 자리 문제? 실제 경험에서 느낀 점

사람이 많다 보니 자리 잡는 데 다소 눈치 싸움이 필요했어요.
체험하러 가신 가족이 넓은 테이블을 미리 맡아놓고
1~2시간 동안 자리를 비워두는 모습도 있었는데,
카페 이용객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어요.

가급적이면 체험 전에 카페를 이용하거나,
간단하게 음료를 테이크아웃해서 외부 공간에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 총평

보령 우유창고는 단순히 음료 마시러 가는 카페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화된 복합 공간이에요.

✔️ 목장 체험과 여유로운 카페를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추천
✔️ 라떼 한 잔에 진심인 분에게는 목장크림라떼 무조건 추천
✔️ 아이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땐 이만한 곳 찾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