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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나들이

책 읽는 가족의 주말, 독서 초보도 반하는 동네 서점의 매력 (아이와책, 지역서점, 분위기)

by 마미윤윤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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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동네 서점을 찾는 것은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독서 습관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선택입니다. 특히 최근의 동네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 문화적 체험과 감성적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어 독서 초보도 쉽게 빠져드는 매력을 지닙니다. 얼마 전 윤윤파파의 지인분이 읍내에서 작은 서점을 열었다고 하셔서 아기 윤윤이 어린이집에 가 있는 사이 저희 부부만 살짝 다녀왔습니다. 가보니 아직은 어른들의 서적이 많았지만 한 켠에 마련된 작은 코너에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앤서니 브라운'작가님의 그림책이 눈에 들어와 아기윤윤을 위해 구매하게 됐습니다. 하원 후 그림책을 발견한 아기윤윤은 그 날 잠들기 전까지 그 책을 읽고, 또 읽었는데 직접 가서 고른 책이라면 더 좋아했을 것 같아 다음엔 함께 방문 할 예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윤윤가족처럼 가족 단위 방문객과 독서 입문자 모두를 위한 동네 서점 활용법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책을 함께 읽는 주말의 가치

아이와 함께 서점을 방문하는 주말은 단순한 외출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감성 발달과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요즘의 동네 서점은 어린이 전용 섹션이나 독서 체험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의 이벤트를 통해 아이가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대형 서점과 달리 동네 서점은 규모가 작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아이가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아이가 책을 고르는 동안 부모도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독서 공간을 경험하게 되고, 가족 모두가 각자의 속도로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더불어, 동네 서점은 지역 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자주 찾는 고객과 서점 주인 사이에 따뜻한 정서 교류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는 아이에게 사회성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며, 단골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이 있는 공간’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독서 초보도 반하게 만드는 서점의 분위기

책을 자주 읽지 않던 사람도 동네 서점에 발을 들이면 금세 매력에 빠지곤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서점이 단순한 상점이 아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벽을 따라 배치된 나무 책장, 은은한 조명, 향기로운 커피 한 잔, 조용히 흐르는 음악이 어우러진 서점 공간은 그 자체로 힐링의 장소가 됩니다.

독서 초보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대형 서점에서는 방대한 책 목록 속에서 길을 잃기 쉬운 반면, 동네 서점은 운영자의 큐레이션에 따라 책이 진열되어 있어 입문자도 부담 없이 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운영자 추천 코너, 오늘의 책, 지역작가 소개 등 테마별로 정리된 섹션은 책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또한, 동네 서점은 사람 냄새 나는 공간입니다. 때로는 주인장이 먼저 다가와 책에 대한 이야기를 건네주고, 방문자의 관심사에 맞는 책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이 같은 소통은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독서 모임이나 북클럽도 초보자에게는 부담 없는 시작점이 되어 줍니다.

 

가족 모두가 즐기는 지역 서점 활용법

가족 단위로 지역 서점을 방문할 때는 단순히 책만 보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먼저, 아이에게는 책 고르기를 하나의 놀이처럼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책 찾기’, ‘책 속 주인공 따라 그리기’ 등의 미션을 주면, 아이는 책에 대한 호기심을 더 갖게 됩니다.

부모는 그 시간을 활용해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찾아보거나, 운영자의 추천을 받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주말마다 다른 동네의 독립 서점을 탐방하는 것도 훌륭한 가족 프로젝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쌓인 경험은 아이에게도 ‘책 읽는 삶’의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또한 요즘 동네 서점은 북토크, 작가와의 만남, 글쓰기 워크숍, 북마켓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책과 사람을 만나는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
주말마다 동네 서점을 찾는 습관은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독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시작점이 됩니다. 아이에게는 책과 친해지는 경험을, 성인에게는 힐링과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는 동네 서점은 지금 이 시대 가장 따뜻한 문화공간입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가장 가까운 서점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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